자기가 귀한 것을 깨달아라
정 명 석
“서울이 최고다.” “신도시가 최고다. 분당이 최고다.”
“아니다. 앞날에는 대전이 최고야. 대전에서 큰 놈 났지, 서울에서 큰 놈 났냐? 세계적인 지도자는 대전에서 났다.”
사람들은 서로 최고라고 하면서, 그 맛으로 사는 것 같습니다. 자기 잘난 맛으로 사는 그것도 괜찮습니다. 여러분은 개성적으로 다 최고입니다. 자신이 최고라고 자부하면서 살아야 됩니다. 왜 자존감을 상실합니까?
나는 어렸을 때, 외모에 콤플렉스가 많았습니다. 못생겼다고 생각하니까, 마음만 복잡해서 밤잠이 안 왔습니다. 나 자신을 너무 지탄하고, 학대하니까 자신감을 잃게 되고 나중에 가서는 살고 싶은 생각이 안 났습니다.
나는 나를 오해했던 것입니다. 10대 때도, 20대 때도 내 인생은 특별한 인생이 못 될 것이라고 스스로 오해했습니다. 나는 나 자신을 보고 말했습니다. 너는 말도 더듬고 사람들 앞에서 부끄러움도 많이 타니, 하나님의 말씀을 많이 알아도 제대로 못 전해. 너는 키가 작아서 눈에 띄지도 않아.“
나는 형제들 중에서도 내가 제일 부족하다고 오해했습니다. ”너는 글을 못 써. 글은 큰 형이 잘 써. 말은 작은 형이 잘하고, 그림은 작은 동생이 잘 그려. 힘은 역시 막내 동생이 세지. 너는 약해. 피아노는 여동생이 잘 치고 너는 피아노도 못 쳐.“
그리고 ”너는 심부름도 못해. 계란 사 오다 깨트리고, 심부름 가다 목적을 잃고 돌아오고...“
또 ”우리 집은 작은 동네, 큰 동네 할 것 없이 온 동네에서 제일 가난해서 평생 부자 되기 힘들어.“라고 나 자신에게 말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달라졌습니다. 오해가 풀렸습니다. 생각을 달리하고, 나를 하나님과 주님이 귀히 쓰는 몸으로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키가 작으면 구두 굽 높이면 되지. 높은 데 서 있으면 되지, 진리와 사랑의 원자폭탄을 터트리면 되지, 원자폭탄이 커서 위력 있냐?“ 하며 오해를 무시하고 점점 노력했습니다. 결국 멀리 있어도 마음과 생각이 커서 눈에 띄는 자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말의 달인’도 됐습니다.
오해하면, 오히려 해가 됩니다. 자기를 무시하고 오해하면 할 것도 안 하게 됩니다.
예수님이 나를 만드느라고 애를 먹었습니다.
자신을 가져야 되겠습니다. 석가모니가 그러지 않았습니까? 천상천하 유아독존(天上天下唯我獨尊). ”내가 최고다. 남이 최고가 아니라 내가 최고다.“하고 도를 깨닫게 되니까 자기가 자기를 귀하게 여기며 산 것입니다.
예수님은 한 사람이 천하를 주고도 바꿀 수 없는 생명이라는 도를 깨달았습니다. 성인들의 말을 들어보면, 개인들이 백 마디 해도 못 따라가는 위대한 말씀들입니다. 중천금입니다.
자기가 귀한 보화인지 모르는 사람이 많습니다. 자신이 보화라는 것을 깨달아야 됩니다. 젊음의 보화! 인생의 보화! 하나님께 쓰일 수 있는 보화! 그걸 모르면 안 됩니다.
왜 해 보지도 않고, 수고도 않고 기도도 안 해 보고, 긍적적인 마음도 안 먹고 ”내가 무슨 보화야? 나는 깨진 항아리지. 나는 깨진 뚝배기야. 나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저 사람이 나 듣기 좋으라고 한 얘기야.“ 왜 이러고 맙니까?
자기를 칭찬하고 자기를 좋아하면서 살아야 합니다. 왜 자기를 안 좋아하고 남만 좋아합니까? 자기를 좋아할 줄 알고, 자기를 볼 줄 알아야 합니다.
예수님은 ”너희가 얼마나 귀한지 아느냐? 남이 귀한 것이 아니라 자기가 귀하다.“고 하셨습니다. 자기가 크다고 생각해야 됩니다. 자기가 귀한 것을 깨달아야 남도 귀한 것을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개성대로 창조하셨습니다. 그래서 제 잘난 맛으로 살라는 것입니다. 개성대로 창조해 놓았기 때문에 하나밖에 없습니다. 한 인생이 죽으면 지구상에서 그 인생은 끝나는 것입니다. 그 사람이 두 번 다시 오지 않습니다. 비슷한 사람은 있을지라도 똑같은 사람은 없습니다. 자기를 보면서 귀한 것을 깨닫고 가치를 느끼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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