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의 숨결속으로]
분쟁해결자 비느하스
민수기 25:11-13에서 여호와님께서는 모세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제사장 아하론의 손자이며 엘아자르의 아들인 피네하스가 이스라엘 자손들 가운데에서 내 질투심으로 질투하여, 내 분노를 그들 위에서 되돌렸다. 그래서 내가 내 질투심으로 이스라엘 자손들을 끝장내 버리지는 않았다. 그러므로 (이렇게) 말하라. ‘보아라, 나는 그에게 내 평화의 계약을 주리라. 그것은 그와 그 이후의 그의 후손에게 영원한 제사장 직분에 관한 계약이 되리라. 그가 자기 전능자를 위하여 질투하며, 이스라엘 자손들을 위한 속죄 예식을 거행했기 때문이다.’”
(바알브올의 음행 사건 / 이미지, Daum)
그리고 모세가 미디안 사람들에게 마지막으로 군인들을 보낼 때, 지파별로 천 명씩을 전쟁을 위하여 보냈는데, 그들과 함께 제사장 엘아자르의 아들 피네하스를 성소의 기물들과 신호 나팔들을 그의 손에 들려서 보냈습니다. 그 전투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간계로 피해를 입힌 발람도 죽였지요.(민수기 31:1-8)
여호수아 22:10 이하에서 레우벤의 자손들과 가드의 자손들과 메낫셰 지파의 절반이 가나안 땅에 있는 야르덴 강 지역으로 들어가서, 거기 야르덴 강변에 보기에도 커다란 제단을 쌓았을 때, 그 문제를 처리하러 대표로 파견되어 원만하게 문제를 해결한 이도 엘아자르의 아들 피네하스였습니다.
그리고 사사기 20장에서 이스라엘 11지파가 빈야민 지파와 분쟁이 발생하여 전쟁을 치러야 했을 때, 그 무렵에 전능하신 분의 계약의 궤가 거기 벧엘에 있었는데, 아하론의 손자이며 엘아자르의 아들인 피네하스가 그것 앞에 서 있었다고 하였습니다.(사사기 20:27-28) 이처럼 피네하스는 여호수아 이후 첫 번째 '분쟁해결자, 문제해결자'(사사, 판관)의 면모를 보여 준 인물입니다.
이러한 피네하스의 후손 가운데 하나가 바로 다윗 시대의 대제사장 차도크(사독)였습니다.(역대기상 6:8) 그리고 대언자 에스겔과 학자 에스라는 이 차도크의 후손이었지요. 예수님 당시 예루살렘 성전을 중심한 제사장 그룹 '사두개파'는 이러한 차도크(사독)의 정통성을 계승한 이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와는 달리, 다윗 시대의 제사장 아비아달은 가까이는 사무엘 이전의 제사장 엘리의 후손이었고(열왕기상 2:27), 멀리는 아론의 막내아들인 이타마르의 후손이었습니다.(역대기상 24:3) 즉, 엘리 역시 엘아자르가 아닌 이타마르의 후손이었던 것이지요.
[홍정기 작가 약력]
캠퍼스중앙사무국 교육국장 섭리신학 교수 아가페전도단 교육국장 현) 섭리신학 연구원 <저작권자 ⓒ 제이에스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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