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축복]하는 일마다 잘되는 사람들의 운 관리법/정하이

jsmagazine.net | 기사입력 2024/07/31 [15:33]

[생각의 축복]하는 일마다 잘되는 사람들의 운 관리법/정하이

jsmagazine.net | 입력 : 2024/07/31 [15:33]

[생각의 축복]하는 일마다 잘되는 사람들의 운 관리법

 

정 하 이

 

 

대학교를 졸업하면서 공채로 은행에 취직했다.

햇병아리 신입 시절, 출근할 때마다 오늘도 멋지게 은행 생활을 해보자고 외쳤다.

세상이 내 뜻대로 되는 것은 아니었다.

막상 출근하면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면서 출근할 때의 각오는 싹 사라진다.

 

우리가 운전을 하다 보면 추월선에서 천천히 가는 차가 있다.

앞쪽으로 차들이 배려 없이 들어와 주행선으로 빠지려고 해도 속도 때문에 엄두가 안 난다.

그래서, 결국엔 그냥 앞만 보고 가는 초보들이 있다.

물론 차선도 바꾸고, 속도를 내고 싶지만 그렇게 할 실력이 없다.

그러니까 어쩔 수 없이 직진만 한다.

 

은행 생활 초보 시절, 업무 속도가 안 난다고 인격적으로 모욕까지 당했다.

그때마다 은행을 때려치워야겠다는 생각이 조금씩 들었다.

"실력 향상의 계기가 되는 기회다. 환란을 통해 복이 묻어온다."

다시금 마음을 잡았다.

힘든 일들이 복이 된다고 생각하면 표정부터 달라진다.

매일 트집을 잡아 정말 힘들게 하던 상사가 있었다.

 

동료들 대부분은 상사 앞에선 한숨을 쉬고 돌아서면 뒷담화를 했다.

반면, 나는 웃는 얼굴로 트집을 받아들이고 더 열심히 했다.

덕분에 상사의 마음을 살 수 있었다.

 

어차피 하는 것 잘해보자고 적극적으로 달려드는 나를 좋아할 수밖에 없었다.

 

환란 속에 버티고, 또 버티다 보니 정말 복이 찾아왔다.

인격적으로 모욕을 줬던 그 상사는 어느 순간부터 나를 최고라고 말했다.

입행한 지 얼마 안 되는 나를 고참 은행원들이 가는 연수에 보냈다.

내 바람인 조기 승진도 할 수 있는 연수였다.

기회가 온 것이었다. 주변 동기들처럼 상사의 뒷담화를 하고 있었다면 어떻게 됐을까.

아마도 이런 기회는 오지 않았을 것이다.

 

복은 환란 가운데 온다.

믿고 버텨보자고 정신을 다잡았던 것이 빛을 발했다.

그렇게 나는 고참들과 함께 연수받는 ''을 얻게 되었다.

항상 복은 환란 속에 묻어온다는 것을 잊지 말자.

당신은 어떤 환란 속에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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