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과 뜻과 목숨을 다해라

정 명 석

인생 앞에는 길이 있습니다. 그 길은 외길이 아닙니다. 항상 두 가지 길이 있습니다. 곧 성공의 길과 실패의 길입니다.

어떤 사람은 말합니다. "인생은 외길이다. 운명적으로 성공 길, 실패길 하나만 가게 된다." 그러나 어느 누구에게나 무조건적인 운명의 외길은 없습니다.

만약에 사람이 돌이나 나무 같은 존재라면, 상대방의 의향에 따라서 길이 결정됩니다. 돌 자신 나무 자신이 어디로 가고 싶다고 해서 그 길로 결정되는 것이 아닙니다. 돌을 캐가는 사람에 의해 결정되니, 돌과 나무는 외길입니다. 그러 나 사람은 돌도 나무도 아닙니다. 인생은 살아 있기에 자기가 하기에 따라서, 살기에 따라서 어떤 길로 가느냐가 결정됩니다. 그래서 인생들에게는 외길이 아니라, 항상 ‘두 길, 양단의 길’이 있습니다.

인생이라면 누구에게든지 실패 없는 성공의 외길도 없으며, 성공 없는 실패의 외길도 없습니다. 그래서 성공의 길로 갈 수도 있기 때문에 실패할까 봐 실망만 하고 가만히 앉아 있을 수도 없고, 실패의 길로 갈 수도 있으니 성공한다 생각하고 마음 놓기만 할 수도 없습니다.

어느 때는 성공 쪽이 70%, 실패 쪽이 30%라서 성공하는 쪽이 더 유력하기도 하고, 또 어느 때는 성공 쪽이 90%나 돼서 쉽게 성공할 수 있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 인생을 보면 성공하는 쪽이 10%, 실패하는 쪽이 90%인 경우가 많습니다. 왜일까요?

자기 마음대로, 자기가 생각했던 대로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자기 마음대로 된다면, 누구나 성공하기 쉬울 것입니다. 또한, 자기가 기존에 했던 것을 버리고 새 길로 가려니, 성공률이 10% 정도밖에 안 되는 것입니다.

잠에서 깰 때 정말 힘들지요? 왜 그럴까요? 잠자고 있던 기존성 90%가 자기 생각도 몸도 장악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기존의 잠을 버리고 새롭게 새벽 일찍 일어나는 길은 성공 확률이 10% 정도로 매우 낮습니다. 기존성이 90%를 장악하고 있으니, 가능성 10%를 가지고 도전하는 것입니다.

기존의 삶을 뿌리치고 새로운 길을 간다는 것은 정말 힘든 일입니다. 그러나 기존성을 버리지 못하면, 새것을 얻을 수가 없습니다. 기존의 것을 내줘야, 그 조건으로 새 길을 얻게 됩니다.

성경 마태복음 22장 37절에서 말합니다.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목숨을 다해라. 이것이 제1계명이다.' 마음과 뜻과 목숨을 다해서 기존성을 버리고 새 길로 가지 않으면 새 길을 성공의 길로 만들 수 없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율법을 중심한 기존 신앙을 4000년 동안 이어 온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신약 말씀을 전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기존성 때문에 예수님을 불신했습니다. 이들은 "예수, 네가 하는 말은 내가 듣던 말과 달라. 내 방식과 달라."라고 했습니다. 기존에 했던 것을 내세우며,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의 마음만으로 모든 게 결정되었다면, 예수님이 다 하면 되니까 쉽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믿는 이스라엘 사람들의 생각과 행위가 너무나 중요했습니다.

예수님은 본인의 몸을 십자가에 내주는 희생으로 기울어진 판국을 뒤집어 놓았습니다. 희박한 10%의 가능성을 가지고, 90% 불리한 여건에서 결국 해내고 말았습니다! 예수님의 희생과 사랑의 조건으로 기독교 역사를 힘 있게 펼쳐 나 갈 수 있게 됐습니다. 그냥은 안 됩니다. 마음과 뜻과 목숨을 다해 끝까지 행한 것입니다.

과정 중에 겪은 어려움은 결국 자랑거리가 됩니다. '아, 성공하기 위해 고통받았구나. 성공하기 위해 그렇게 애태웠구나. 성공하기 위해 그렇게도 싸웠구나.'할 것입니다.

첫 번째에 잘 안 됐습니까? 그러면 두 번째에는 잠을 안 자고 하면 됩니다. 이것이 희생입니다. 목적지에 가려고 하는 데, 시간이 부족하다 합시다. 잠 안 자고, 먹을 것을 안 먹고, 마음과 뜻과 목숨을 다하는 것입니다. 값을 지불해야 불가능한 상황이 가능한 상황으로 뒤바뀌게 됩니다. 일생을 불리한 것을 가지고 도전하는 것입니다. 적당히 하지 말도, 마음과 뜻과 목숨을 다하면 성공률 10%를 가지고 기존정 90%를 물리칠 수 있습니다. 일어날 수 있습니다.

마음과 뜻과 목숨을 다해라! 이 말이 운명의 단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