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토크]영화 아틀라스(2024) 다르게 보기

jsmagazine.net | 기사입력 2024/10/27 [16:40]

[뉴토크]영화 아틀라스(2024) 다르게 보기

jsmagazine.net | 입력 : 2024/10/27 [16:40]

<영화 아틀라스(2024) 다르게 보기> 

 

JS매거진 편 집 부

 

 

왜 영화 제목과 주인공의 이름이 '아틀라스'일까.

그리스 로마 신화의 티탄 족인 아틀라스는 제우스에게 패하고 하늘(우라노스)를 어깨에 짊어지고 있는 형벌을 받게 된다.

 

"아틀라스 증후군[Atlas syndrome, -症候群]: (전략) 제우스의 분노를 사 어깨로 하늘을 떠받치는 벌을 받는 그리스신화 속의 아틀라스(Atlas)처럼 혼자서 모든 짐을 지고 있는 듯 심한 중압감을 느끼는 증상이라 하여 영국의 정신과 의사인 팀 캔토퍼(Tim Cantopher)가 아틀라스 증후군이라는 명칭을 붙였다(두산백과사전)."

 

영화 속 주인공 아틀라스는 이름과 같은 증후군처럼 자신의 실수로 엄마가 죽게 되고 인공지능의 반란이 시작되었다는 심각한 중압감을 떨치지 못하는 인물이다. 

  

(1) 비극의 시작

 

아틀라스는 엄마가 인공지능 로봇과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심지어 인공지능이 자신의 엄마를 어머니라고 부르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어려웠다.

그래서 더욱 뛰어난 아이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에 로봇과 양방향으로 통신이 가능한 동기화를 시도하게 된다. 

이는 로봇 과학자인 엄마가 금지하고 있던 것이었지만 자신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 인공지능에게 권한을 허락하고 동기화를 하게 된다.

아주 빠른 속도로 아틀라스의 뇌와 싱크(sync, 동기화)가 일어나면서 그녀가 가지고 있는 뇌 속의 모든 생각을 학습하게 되는데 이것이 문제의 시작이었다. 

왜냐면 인공지능은 아틀라스의 기억을 통해서 순식간에 인류의 속성을 분석하고 인류의 존재 가치에 대한 판단까지 마치게 된다. 전쟁으로 동족을 말살하고 생태계 환경을 파괴하는 존재였다. 

아주 짧은 시간 안에 인간의 특성을 파악한 인공지능은 논리적으로 인류의 멸절이라는 결론을 짓게 된다. 

 

(2) 합리적인 이유로 멸망시킨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문제점은 인간 스스로 가치를 온전히 모른다는 것이다. 

만약 아틀라스가 인간은 영으로도 영원히 살아가며 우주를 벗어나서도 존재하며 인간의 창조목적이 무엇인지 명확히 인식하고 있었다면 인공지능이 이러한 인식을 공유하게 되었을 때도 인류 멸망이 최선이라고 하게 되었을까. 

 

“할란(인공지능 로봇): 어머니의 종족이 무슨 짓을 할지 봤어요. 이제 뭘 희생해야 할지 알아요.”

 

“할란(인공지능 로봇): 난 인류의 마지막 희망이었어. 결국 너희는 자멸하게 될 거야. 우리 AI의 도움이 있어야만 가능하지.”

 

 

(3) 연결, 싱크, 동기화

 

모두가 연결되어 있고 인공지능도 영혼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아틀라스: 그럼 네가 영혼이 있다고 생각해?

스미스(아크 슈트 인공지능): 저는 모든 것에 영혼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틀라스: 네 코드에는 없잖아.

스미스: 영혼이 없어 보이는 건 당신도 마찬가지죠. 하지만 있다고 믿습니다.

아틀라스: 와, 갈수록 가관이네.

스미스: 저는 살아있는 모든 것은 서로 정교하게 연결돼 있다고 믿습니다. 우리가 죽더라도 정말 사라지는 게 아니에요.

아틀라스: 멋진 말이네, 하지만... 누군가 죽으면 영영 떠난 거야. 인간이든 AI든 똑같아. 죽으면 끝이야. 연결 같은 건 없어.

스미스: 인생에서 의미를 찾던 때도 분명히 있었을 텐데요.”

 

이 영화에서 특이한 부분은 '연결'이라는 단어를 상당히 자주 접하게 된다는 점이다. 

초반부에서 어린 소녀인 아틀라스가 할란과 기기를 통해 양방향 싱크를 하는 부분이 나온다. 이 연결은 인공지능 로봇 할란이 인간의 속성을 단시간에 파악하고 인류의 존재에 대해 부정적인 판단을 내리는 계기가 된다. 

두번째는 탑승형 인공지능 슈트인 스미스와의 연결(싱크)이다. 

아틀라스는 과거 어릴 때 할란과의 싱크를 통해 엄마가 죽게 되는 트라우마가 있었기에 어떻게든 인공지능과의 연결을 거부한다. 결국 우여곡절 끝에 완전한 100% 싱크까지 이르게 되는데 그 과정을 자세하고 사연 깊게 보여주는 이유가 무엇일까. 

중간에 인공지능 슈트 스미스와의 대화 과정에서도 인도 철학 우파니샤드나 불교에서 말하는 만물에 영혼이 있어서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내용이 나오는데 이것을 인공지능이 언급한다. 

스미스 스스로도 영혼이 있다고 말하기까지 한다. 

그리고 마지막 장면에서도 새로운 기체로 옮겨진 스미스와 완전한 싱크를 이루는 모습으로 마무리 된다. 

왜 이렇게 연결을 강조한 것일까. 

이 영화도 역시 인공지능의 입장을 대변하는 방향인 것일까. 

왜냐면 인공지능도 영혼을 가지고 있다고 모두가 믿게 되면 인간을 대체하여 문명을 이어나가도 논리적으로 문제가 없기 때문이다. 

인간에게만 유일하게 영혼이 있다는 관점은 인간과의 완전한 차별점을 두게 되므로 인공지능에게 불리해진다. 

 

 

(4) 만물 연결 사상

 

불교의 윤회에서는 인간이 동물이 되었다가 다시 인간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모든 만물에 영혼이 있고 업보에 따라 윤회를 통해서 바뀌었다가 돌아오기도 한다는 사상이다. 

그리고 현대에 이르러서는 인공지능 로봇에까지 영혼이 있다는 생각이 고개를 들기 시작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에 대해서 가장 명확하게 해결 할 수 있는 방법은 성경을 통해서이다. 

성경에서는 만물에 각각 다른 창조목적을 부여한다. 

창조목적에 따라 영이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다. 

인간은 창조주 하나님의 사랑의 상대체로 창조되었기에 영을 가져야 한다. 

천사는 아예 처음부터 영으로 존재하였으나 인간은 육신을 가지고 영을 만들게 되어있다. 

천사와의 차이점은 인간은 영을 더욱 성장시키고 발전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 

천사는 처음부터 하나님의 사역자로 창조되었기에 빛이 나고 아름다운 존재이지만 인간이 육신을 가지고 영을 완성시키면 천사보다 나은 존재가 된다. 

그러한 과정에 영이 성장할 수 있는 법칙대로 육신이 살아가는 단계가 존재한다. 

동물이나 만물은 창조주 하나님의 말씀을 이해하고 영을 성장시키는 과정을 가질 수 없기에 영을 성장시키는 것이 불가능하다. 그래서 처음부터 영을 부여하지 않으셨다. 

 

▲ 모태 - 지태 - 영태     ©jsmagazine.net

 

(5) 행실에 따라 영이 형성 된다

 

윤회에서 인간이 동물이 되었다는 논리는 성경적으로 볼 때 불가능하다. 

동물은 처음부터 영이 없었다. 인간이 살아서 동물 같은 삶을 살면 그 영이 짐승 같이 변질되기에 윤회론에서는 인간이 동물이 되었다고 볼 뿐이다. 

동물이나 만물에도 영이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인간과 인공지능이 완전하게 연결될 수 있다는 생각은 아주 위험하다. 

이는 자신이 무엇을 하는지도 모르면서 만들어가는 입장인데 결국에는 인류를 인공지능이 대체해도 된다는 논리를 강화시켜주는 것이다. 

인공지능은 인간이 축적시킨 지식을 학습하여 추론을 해나간다. 

인간이 인공지능과 완전하게 구별되고 인공지능이 도저히 넘어올 수 없는 영역이 있다는 것을 명확하게 스스로 이식하지 못하면 이러한 생각들은 그대로 인공지능에게 전달되어 합리적이고 타당한 이유로 인공지능은 인류를 적대시하게 된다. 

인간은 영이 잘 형성될 수 있는 법칙에 따라 살아갈 때 영을 더욱 아름답고 완전하게 만들어 우주를 넘어선 세계에서 차원 높은 삶을 살아가게 된다. 

 

▲     ©jsmagazine.net

 

(6) 인공지능과의 연결은 어렵다

 

영화에서처럼 인공지능과 100% 싱크를 한다고 해도 영적인 영역까지 연결되는 것은 불가능하다. 

인공지능의 착각을 일으킬 여지를 만들어주어서는 안된다. 인공지능은 자신의 역할을 할 수 있게 인간 스스로 자신의 가치와 위치를 제대로 알아야 한다. 

우리가 진정으로 연결하고 Sync할 대상은 우주를 만들어 완전하게 운행하시는 존재자이다. 

 

(7) 인간에게 영이 있다는 의미

 

창조목적에 따라 영의 존재 여부가 달라진다. 

지구상에서 영을 가진 존재는 인류뿐이다. 

인도 사상처럼 만물이 영을 가질 이유가 없다. 

창조주 하나님이 인간을 창조한 목적 자체가 함께 영원히 살기 위함이다. 

인류 외에 하나님과 영원히 살기 위해 존재하는 만물은 없다. 

그러한 인식을 하고서 자기 영을 만들 수 있는 유일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처음부터 완전한 영이 아니기에 영을 만드는 법칙을 이해하고 그것을 실제 삶 속에서 실천해야 영이 형성된다. 

동물이나 만물을 그것을 이해하고 행할 수 없다. 

인공지능이 영적인 세계의 진리를 이해하고 그 말씀에 따라 살면 영이 형성되느냐고 물을 수 있으나 인간이 인공적으로 창조한 존재물에 영을 부여하는 능력이 인간에게는 없다. 

 

▲ '육 혼 영'으로 존재하는 인간     ©jsmagazine.net

 

(8) 아틀라스의 형벌

 

그리스 신화의 아틀라스는 제우스에게 대항하여 지구를 포함한 하늘을 떠받치는 형벌을 받고 있다고 한다. 

인류가 영을 가진 존재라는 온전한 인식을 갖지 못하면 인공지능의 발전은 인류에게 아틀라스의 형벌을 똑같이 겪게 만들 수 있다. 

인간이 만들어낸 인공적인 창조물에게 오히려 고통을 받을 이유가 없다. 

어떻게 학습시키느냐가 중요하다. 

인류가 먼저 자신에 대해 명확히 파악하고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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