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정현명
눈으로 볼 수 없어 생각의 눈으로만 보이는 너는 참으로 신기하구나
그 위치도 차원도 제각각 같은 위치 차원서만 보이는 너는 참으로 오묘하다
마음아! 나를 님 계신 곳으로 인도하려무나
님 계신 곳에 있고파라 심산(心山)을 오르내려 그 마음 찾아 헤매인다
님 계신 곳 어데련가 저 높은 곳 계시려나 이 낮은 곳 계시려나
맞아 맞아 그러하고 그렇지요
신부 보고파 님도 이 낮은 곳서 계시구나
님 마음 찾고 찾는 신부 찾아 마음 찾아오셨구나
모두모두 님 맞으려 허둥지둥 움직인다 몸부림을 친다
몸부림 속 님 맞으면 고통도 슬픔도 다 잊어 이때(時)를 위한 수고로 여기리라
님의 마음 계신 곳 이 낮은 곳을 천국 삼아 님과 함께 동행하며 행복으로 살아가려네
2024년 11월14일(목) 새벽4시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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