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무암이 생성되고 그 후로 다시 한탄강이 흘러서 침식작용으로 조금씩 강이 넓어지고 생긴 폭포로 알고 있다. 그래서 이곳 한탄강 세계지질 공원은 주상절리와 아름다운 폭포들이 자리하고 있는 곳으로 재연폭포, 비둘기낭 폭포, 삼부연 폭포 등 아름답고 경치 좋은 폭포들이 있어 연천군을 여행하고자 하는 분들이 있다면 추천하고 싶은 장소이다. 시원하고 멋있는 폭포를 보고 싶다면 비 온 뒤 수량이 많은 여름에, 그리고 아름다운 단풍의 경치를 보고 싶다면 가을에 방문하면 좋을 듯싶다. 오늘은 대표적인 재인폭포를 사진에 담아 보았다.
재인기술이란? 광대가 줄을 타고 앉았다가 줄의 탄력으로 몸을 높이 몇 번이고 솟구쳐 뜰 때 방향을 공중에서 몇 번이고 몸을 틀어 앉으면서 연속 몸이 허공에 떠서 획획 돌면서 방향 전환을 하는 동작을 말한다.
옛날 재인폭포 인근 마을에 금실 좋기로 소문난 광대가 있었다. 어느 날 줄을 타는 '재인'이었던 남편과 아름다운 아내에게 날벼락이 떨어졌다. 새로 부임한 원님이 재인 폭포에서 줄을 타라는 명령을 내린 것이다. 광대의 아내에게 흑심을 품은 원님의 계략이었다. 줄을 타던 재인은 원님이 사람들을 시켜 몰래 줄을 끊게 하는 바람에 폭포 아래로 떨어져 그만 숨을 거두게 되었다고 한다. 원님의 수청을 들게 된 아내는 원님의 코를 물고 자신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한다.
그 후로 "재인 폭포"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또한 이 마을 이름도 코 문 이가 산 마을 이라 하여 '코문리'라 부르게 되었고 현재는 "고문리"라는 이름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는 슬픈 이야기를 현장에 가면 해설사님을 통해 들을 수도 있을 것이다.
[글, 그림 Photographer 박돈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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