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화

조상기

와

방금 전까지

굳게 닫혀 있었는데

밥 먹고 온 사이에

금세 활짝 피웠네

놀랍고 신기하다

사람의 마음도 그러하다

굳게 닫혔던 마음도

때가 되면 활짝 열리도다

그러하니 늘 기도하며

부지런히 증거하고 행하여라

아 백합화 향기가

바람에 날리네

바람아 이 향기

얼른 품고서

내 님 계신 그곳으로

빠른 배송 부탁한다

2023. 6. 22

[조상기 시인 약력]

섭리신학 졸업

천년솔 회원

강원평화축구협회 사무부장

원주주빛교회 선교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