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토크]영화 콘택트(1997) 다르게 보기

jsmagazine.net | 기사입력 2024/02/07 [21:34]

[뉴토크]영화 콘택트(1997) 다르게 보기

jsmagazine.net | 입력 : 2024/02/07 [21:34]

<영화 콘택트(1997) 다르게 보기>

 

JS매거진 편 집 부

 

 

이 영화는 아주 오래된 영화이다. 그럼에도 '다르게 보기'를 하는 이유는 많은 의미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먼저 영화의 원작이 된 과학소설 '콘택트'의 작가가 바로 칼 세이건이며 이 영화 제작에 많은 참여를 했다. 칼 세이건은 외계인 찾기 프로그램인 세티(SETI, Search for Extra-Terrestrial Intelligence, 외계 지적 생명체 탐사) 프로젝트와 관련이 있고 대중 과학서의 고전인 '코스모스'의 저자이기도 하다.

어떻게 보면 이 영화는 세티 프로젝트에 대한 예언과 같은 영화가 될 수도 있었다. 실제로 외계인을 발견했다면 말이다. 그러나 그저 작가의 희망 사항이고 상상 속 이야기에 불과했다.

그러면 이 영화는 무엇을 희망하고 있었으며 지금 우리가 깨닫고 알아야 하는 것은 무엇인지 짚어보기로 한다.

 

"이 넓은 우주에 우리만 살고 있다면 그건 엄청난 공간의 낭비겠지." 

 

이 말은 영화 속뿐만 아니라 칼 세이건이 평소에 자주 강조했던 말이다.

그리고 드레이크 방정식의 기본 개념이기도 하다.

우주는 넓은데 누군가 있지 않겠냐면서 외계인 존재 가능성을 계산한 것이다. 그저 확률을 따져본 것뿐이다.

그리고 그 결과는 영화 속에서처럼 우주를 향하는 거대한 포물면 원형 안테나 수십개 건설이었다.

 

 

(1) 칼 세이건과 세티 프로젝트

 

드레이크 방정식은 여러 개의 숫자를 곱하는 단순한 수식이다

N=R× fp × ne × fl × fi × fc × L

N = 우리은하에 존재하는 인간과 교신이 가능한 문명의 개수

R= 우리은하에서 태양과 비슷한 별(항성)이 태어나는 비율

fp= 별이 행성을 거느리고 있을 확률

ne= 항성에 속한 행성 중 생명체가 살 수 있는 행성의 수

fl= 그 행성에서 생명체가 발생할 확률

fi= 발생한 생명이 지적인 생명체로 진화할 확률

fc= 지적인 생명체가 과학기술을 발달시킬 확률

L = 모든 조건을 만족하는 지적 생명체가 존속하는 기간

이들을 모두 곱해서 나온 값이 우리 인류와 연락을 주고받을 만큼 발달한 외계 문명의 수이다.

이 값이 충분히 의미 있다고 생각한 천체 과학자들이 외계인과 교신을 목표로 SETI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된다.

 

(2) 창조주는 외계인이었을까

 

영화에서 주인공 엘리(조디 포스터 분)의 아버지 모습으로 나타난 외계 지적 생명체는 결국 인류의 시작을 일으킨 창조주로 그려진다.

하지만 아무런 합리적인 설명이나 이해를 도울만한 친절함은 없다. 그저 영화적 상상이고 설정일 뿐이다. 원작 소설의 내용을 충실히 따르고 있다

이렇게 단지 허구적인 스토리라고 평가하는 이유는 결과적으로 인간의 가치를 낮추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외계인을 찾는 것이 왜 스스로 인간의 가치성을 떨어뜨리는 것이라고 함부로 말하는 걸까

물론 과학자들이 충분히 세울 수 있는 가설로서 외부 지적 존재에 의한 인류 탄생에 대한 가정은 연구 허용 범위에 들어간다고 볼 수 있다.

무엇보다도 당시에는 그러한 가설들이 대중의 관심을 끌기 충분한 시절이기도 했다.

그러나 어린아이에게 잘못된 인식을 넣어주면 어른이 되어서도 그러한 관을 버리기 어려운 것처럼 그릇된 인식관은 인류에게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사람들은 가치가 없는 것은 쉽게 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3) 인간의 가치를 낮추는 것

 

지동설에 대한 평가는 일부 사람들에 의해서 왜곡되었다고 봐야 한다.

지동설이 천동설을 뒤집었다고 해서 그것이 인류가 우주의 중심에서 변방으로 떨어진 것으로 볼 필요가 없다.

지구를 중심으로 태양계가 돌아가고 있다는 것에서 태양 중심으로 바뀌었다는 사실 때문에 인류의 가치가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전체적으로 바라보면 창조주가 지구에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도록 얼마나 많은 것들을 최적의 조건으로 조정하고 맞추셨는지를 더 잘 깨닫게 되는 과정이다.

지동설이 나왔기 때문에 다음 단계로 나아가 따뜻한 온도와 광합성의 원천이 되는 태양의 역할과 달의 인력으로 하는 일, 목성이 지구를 보호하는 사명 등 수많은 것을 깨달을수록 창조주의 신비한 도움의 손길을 더 깊이 느끼게 되는 것이다.

진화에 대해서 알게 되었을 때도 역시 신의 개입이 없는 것처럼 말하면서 인류가 신의 도움 없이 진화한 것처럼 말하지만 이것도 역시 전체적인 그림을 다 보지 못한 것이다. 신의 손길은 자연이 스스로 존재하도록 완벽하게 창조하여 운행되게 했다. 진화라는 발전 과정 역시 완전한 프로그램의 일부이다.

그런 의미에서 아인슈타인은 창조 이후 아무런 개입을 하지 않는 신을 주장 하지만 이것도 역시 옳은 관점이 아니다.

프로이트는 무의식이라고 하면서 인간 이성에 대해 회의를 품도록 만들었지만 이도 역시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지 못한 것뿐이다.

인간은 뇌의 생각만으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다. 영적인 존재이기 때문에 신과 영으로 교통하면서 메시지를 주고받고 더 나은 단계로 발전하는 과정을 밟아가는 존재이다.

단지 이성을 넘어서는 무의식이라고만 말하면서 인간 자신의 판단을 불신하도록 만들 필요가 없는 것이다.

또한 인류는 그저 우주의 먼지가 아니다.

창조주 하나님이 인간을 창조하시면서 우주가 삶의 터전이 되게 하셨지, 우주의 부산물로 인간이 생겨난 것이 절대로 아니다. 창조주는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인류가 태어나게 만드셨다. 아무런 목적 없이 한낱 유전자 전달용 생체 기계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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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외계 문명은 존재하는가

 

외계인을 찾는 프로젝트는 1960년대 시작 이후 지금까지 아무런 결과를 내어놓은 것이 없다.

그리고 이 영화는 단지 세티 프로젝트의 결과가 이렇게 되기를 바라면서 만든 상상 속 희망일 뿐이다.

어떤 부분도 과학적으로 설명하거나 명확한 증거 같은 것은 제시된 것이 없다.

이에 대해서 기독교복음선교회 정명석 총재는 상식적이고 이치적인 접근을 가능하게 하는 답을 제시한다

 

"이 지구촌이 제일 생명농사 짓기가 좋습니다많은 천천의 별들 중에서 가장 생명농사를 짓는데 체질이 맞는 별이 지구입니다그래서 이 지구에다 생명의 씨를 뿌렸다는 것입니다지구는 생명의 씨밭입니다! 온 우주의 세계가 육체라면 지구는 마치 자궁의 아기보 같은 역할을 한다는 것을 생명에 대한 공부를 할 때 분명히 들었습니다이 나라에서 들은 것이 아니라 그 나라(영적 세계)에 가서 들었습니다지구는 마치 몸의 태반역할을 하고 있습니다그래서 지구 태()라는 의미로 통용사가 통하고 있습니다우리 몸뚱이에 생명의 정자 씨를 뿌릴 때 손바닥에 뿌리지 않습니다. (중략) 오직 태반에만 뿌립니다태반만이 온도가 가장 잘 맞습니다태반에서 생명이 잘 자라도록 인간의 구조를 만들어 놨습니다태반만이 생명의 씨가 존재하게끔 되어 있습니다온 우주 가운데 지구에만 생명이 존재한다는 것입니다(정명석 목사, 1993 2 21일 주일말씀)."

 

이 내용을 과학적으로 검증하는 것은 아직까지 우주 전체의 모습을 관측할 수 있는 방법이 없기에 불가능하다

이렇다고 해서 이러한 내용을 무조건 비과학적이라면서 배척하는 것은 너무나 큰 손실이다

성경에서는 창조주 하나님의 모습을 닮게 인간을 창조한다고 나오는데 이같이 기본형은 하나님의 형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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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1:27)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또한 영적 세계 역시 그 기본형을 닮았다고 말씀하신다

 

(히브리서 1:2-3) 2 이 모든 날 마지막에는 아들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셨으니 이 아들을 만유의 상속자로 세우시고 또 그로 말미암아 모든 세계를 지으셨느니라 

3 이는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시요 그 본체의 형상이시라 그의 능력의 말씀으로 만물을 붙드시며 죄를 정결하게 하는 일을 하시고 높은 곳에 계신 지극히 크신 이의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예수님은 하나님의 형상이고 그로 말미암아 모든 세계를 지으셨다는 것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만물도 지어졌다는 의미가 된다

 

(히브리서 8:5) 저희가 섬기는 것은 하늘에 있는 것의 모형과 그림자라 모세가 장막을 지으려 할 때에 지시하심을 얻음과 같으니 가라사대 삼가 모든 것을 산에서 네게 보이던 본을 좇아 지으라 하셨느니라

 

하늘에 있는 것의 그림자와 같이 지으신 것이다. 그렇게 닮았기 때문에 만물에 하나님의 신성이 드러날 수 있는 것이다

 

(로마서 1:20)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게 되나니 그러므로 저희가 핑계치 못할찌니라

 

그래서 우주의 전체 형상이 하나님의 기본 형체를 닮은 인체의 형태와 같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인체에서 오직 태반에만 생명이 태어날 수 있듯이 우주에서 지구에서만 생명이 탄생할 수 있다는 이치적인 설명이 가능한 것이다

그러므로 앞으로 수백년이 지나도 우주로부터 외계인의 응답은 오지 않는다

지금까지 수십년 기다린 것으로 충분하게 여겨 외계인의 존재에 대한 결론을 내리고 이제 더 넓게 인류의 영역을 확장할 때가 되었다

우주라는 물질세계를 넘어선 인식관으로 넘어갈 때 우리는 진정으로 더 차원 높은 진화를 이루는 것이다

 

 

(5) 외계인 찾기의 한계

 

이러한 설명은 거의 신비한 예언처럼 들릴 것이지만 머지않아 성경적으로 외계인에 대해서 설명한 내용이 옳다는 것이 입증될 것이다.

아주 오랜 시간이 걸려서 말이다.

없는 것을 찾는 일이기 때문에 그렇다. 앞으로 우주가 없어질 때까지 기다려도 외계인이 보내는 신호는 발견할 수 없다. 외계인을 찾는 것보다 우주의 전체 형상을 관측해 하나님의 형상이라는 것을 알게 되는 것이 더 빠를 것이다

이럼에도 SETI 프로젝트가 다른 형태로라도 계속 유지되는 이유는 생명체가 있을 것으로 보이는 천체가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서 지구에서 보낸 신호를 받아서 다시 오기까지 한참이 걸린다는 생각에 희망을 걸고 있다.

아니면 외계인이 있을 것이라고 방향을 잡은 곳에 실제로 외계인이 없어서 아무도 지구의 메시지를 받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다른 곳으로 전파를 보내야 할 수도 있다. 그리곤 또다시 수백년을 기다릴지도 모른다

 

 

(6) 물질의 한계를 넘어서

 

"시인을 보냈어야 했는데...(엘리).“

 

이렇게 말한 이유는 먼 우주의 풍경이 너무나 아름다웠기 때문이다. 영화 속에는 나오지 않지만 지금은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으로 먼 우주의 아름다운 모습을 지구에서도 볼 수 있다

그런데 영적 세계 중에서도 천국의 아름다움을 보았다면 물질의 한계를 넘어서는 영적 감각으로 느끼는 아름다움에 더욱 매료되었을 것이다.

우리의 시각은 수 킬로미터를 넘지 못하고 청각도 역시 그런데 후각은 더더욱 약하다

그러나 영적인 세계에서 영으로 느끼는 감각은 육신의 한계를 뛰어넘는다

영으로는 우주 밖에서 우주 전체의 모습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우리는 우리보다 더 큰 뭔가에 속해 있고 우리 중 누구도 혼자가 아니란 것을요(엘리).”

 

그렇다. 우주는 영적인 세계에 포함되어 있다. 그리고 그 안에는 우리를 창조한 창조주가 사랑을 품고 우리를 바라보고 있다

 

모두가 한순간만이라도 그 경외심과 겸허함과 희망을 느낄 수 있었으면 하는 겁니다(엘리).”

 

우주를 넘어선 세계까지 확장했을 때 진정한 희망을 알게 된다

사실상 이것이 일반적으로 과학자들이 가지고 있는 마음의 태도이다. 물론 광활한 우주에 대한 경외심을 가질 수 있지만 영적인 세계까지 포함하여 생각하면 더 작아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인간은 그렇게 작아지기만 할 필요가 없는 존재다. 창조주가 인간을 창조한 이유를 생각하면 이러한 우주조차도 인간의 영이 자라나는 밑바탕이 되는 환경으로 주어진 것을 깨닫게 된다. 이 사실이 의미하는 것은 과학자들의 겸손함이 그저 전체를 보지 못하고 우주라는 물질적인 관점에서만 바라보고 있기 때문이라는 한계점을 알게 된다

우리는 우주 안에서만 존재할 수 있는 육신으로만 이뤄진 것이 아니다. 우주를 벗어나 영적 세계까지 자유롭게 다니는 영이 있다는 것을 이제는 인식해야한다.

영적 존재이기 때문에 영적 세계에까지 확장된 삶을 살아갈 수 있다.

단지 우주 안에 국한된 삶이 아니라는 생각을 받아들여야 한다

그때에는 외계인에 대한 호기심보다 우리 삶의 영역이 이미 우주를 넘어선다는 것을 깨닫고 영적 세계에 대한 기대감이 더 커지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영적 세계는 우주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드넓은 우주 속에 인간만이 존재하고 다른 생명체가 존재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엄청난 공간 낭비일거다. - 칼 세이건

 

이 말은 이제 이런 글귀로 대체되어야 한다.

 

"이 드넓은 영적 세계까지 확장된 삶을 살아가지 않는다면 그것은 엄청난 공간 낭비일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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