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의 숨결속으로]
아론의 두 아들의 죽음
레위기 10:1-2에는 이러한 기록이 있습니다. "그때 아하론의 아들들인 나다브와 아비후는 저마다 자기의 불씨 그릇을 가져다, 거기에 불을 담고 그 위에 향을 얹었다. 이렇게 그들은 여호와님께서 그들에게 명하시지 않은 다른 불을 여호와님 앞에 바친 것이다. 그러자 여호와님 앞에서 불이 나와, 그들을 삼켰다. 그래서 그들은 여호와님 앞에서 죽었다."
그러자 모세는 아론에게 말했습니다. “이 일은 여호와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나는 나를 가까이하는 자들에게 거룩하게 되고, 온 백성 앞에 영광스럽게 되리라’ 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아론은 잠잠히 있었고, 모세는 아론의 삼촌 웃지엘의 아들들인 미샤엘과 엘차판을 불러, 그들에게 말했습니다. “가까이 오게. 자네들의 조카들을 (지)성소 앞에서 진영 밖으로 들어내게.”
모세는 여기서 이 사건의 원인이 "나는 나를 가까이하는 자들에게 거룩하게 되고, 온 백성 앞에 영광스럽게 되리라"하는 말씀과 관련 있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면서 레위기 10:9-11에서 이어지는 말씀이 이러합니다. “너와 함께 네 아들들이 만남의 천막으로 들어올 때, 너희는 포도주나 (기타의) 술을 마셔서는 안 된다. 그래야 너희가 죽지 않으리라. (이는) 너희 대대로 영원한 규정으로서, 너희가 거룩한 것과 속된 것, 부정한 것과 정결한 것을 구별하고, (나) 여호와가 모셰를 통하여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말한 모든 규정을 그들에게 가르치게 하려는 것이다.”
그러자 그들은 모세가 말한 대로 가까이 가서, 조카들의 (아마포) 옷을 (잡고) 그들을 진영 밖으로 들어냈습니다. 그러자 모세는 아하론과 그의 아들들인 엘아자르와 이타마르에게 말했습니다. “여러분의 머리를 풀어헤치지 말고, 여러분의 옷도 찢지 마십시오. 그래야 여러분이 죽지 않고, 그분께서 공동체 모두에게 진노하지도 않으실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분의 형제들 곧 이스라엘의 온 집안은 여호와님께서 태우신 그 탄 것을 두고 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은 만남의 천막 어귀에서 나가서는 안 됩니다. 그러면 죽습니다. 여호와님의 성별 기름이 여러분 위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모세의 말대로 하였습니다.
여기서 "그들의 (아마포) 옷을 (잡고) 그들을 진영 밖으로 들어냈다"고 하였습니다. 사람이 불에 타서 죽을 정도이면 아마포 옷이 먼저 사그라들기 마련인데, 그들의 옷을 잡고 그 시신들을 들어낼 수 있을 정도로, 그들은 죽이되 그들의 옷은 성하게 남겨 둔 '불'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홍정기 작가 약력]
캠퍼스중앙사무국 교육국장 섭리신학 교수 아가페전도단 교육국장 현) 섭리신학 연구원
<저작권자 ⓒ 제이에스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댓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