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토크]영화 애드 아스트라(2019) 다르게 보기

jsmagazine.net | 기사입력 2026/07/02 [14:05]

[뉴토크]영화 애드 아스트라(2019) 다르게 보기

jsmagazine.net | 입력 : 2026/07/02 [14:05]

<영화 애드 아스트라(2019) 다르게 보기>

 

(이미지 출처:Daum이미지)

 

* 영화평이기에 조금은 스토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

 

제목인 'Ad astra'는 라틴어로 '별을 향하여'라는 뜻이라고 한다.

 

(1) 왜 해왕성으로 갔는가

 

별을 관찰하려면 높은 곳에 올라간다.

그래야 가로등 불빛이 방해하지 않기 때문이다.

시골에 가서 별을 보면 쏟아질 듯이 많이 보이는 이유가 도시의 밝은 빛이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주인공의 아버지는 태양계 행성의 가장 끝인 해왕성까지 가서 외계 신호를 포착하려고 했다.

태양 빛의 간섭에서 벗어나 더 깨끗하고 선명한 전파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단지 그것이었다.

 

(2) 드레이크 방정식

 

우주에서 우리 외에 외계 생명체가 존재할 확률을 계산하는 공식은 드레이크 방정식이 가장 유명하다.

그런데 잘 살펴보면 그저 확률들의 곱으로 이루어져 있다.

엄밀한 개념을 갖춘 복잡한 수학적 계산식이 아니다.

처음에는 그저 제안으로 시작되었다가 계속 사용되면서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되었다.

솔직히 이 드레이크 방정식 하나만 믿고 평생을 다 바쳐, 영화 속 인물들처럼 목숨을 다 버려가면서 우주선에 몸을 실을 수 있을지 의문이 간다.

 

태양 간섭을 받지 않은 모든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아무것도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서 승무원들은 지구로 돌아가기로 결정한다.

그러고서 계속 신호 탐사를 계속하려던 아버지와 다른 승무원들 사이에 문제가 생긴다.

 

"아버지: 여기가 내 집이다. 난 돌아갈 계획 없이 온 거야. 지구의 모든 게 내겐 무의미했어. 너도, 네 엄마도. 네 알량한 꿈도 난 관심 없었다. 30년간 이 고난을 겪으면서도 단 한 번도 집 생각을 한 적이 없어."

 

(3) 없는 것만 찾았다

 

"로이 맥브라이드: 아버지는 멀고 낯선 세계를 누구보다 자세하게 기록했다. 그는 없는 것만 찾았고 눈앞에 있는 건 보지 못했다."

 

외계 지적 생명체 탐사 프로젝트(Search for Extra-Terrestrial Intelligence, SETI)는 아직도 진행 중이다.

외계로부터 오는 고등생명체가 보낸 신호를 포착하기 위한 노력이다.

그런데 결국 아무것도 없다.

없는 것만 찾다가 눈앞에 있는 것을 보지 못하고 있었다.

 

"로이 맥브라이드: 어제 난 잠도 푹 잤고 이제 삶에 의욕을 느껴요. 주위의 것들에 관심을 갖고 삶이 어디로 흘러갈지 몰라도 걱정 안 해요. 주위 사람들과 의지하며 살면 되죠. 난 그들의 짐을 나누고 그들은 내 짐을 나누면서... 난 살아갈 거고 사랑할 겁니다."

 

(4) 우주에 인류만 있다는 사실의 의미

 

SETI 프로젝트에 동참했던 '코스모스'의 저자 칼 세이건은 '엄청난 공간 낭비'라고 말했다.

 

"이 넓은 우주에 우리만 존재한다면, 그것은 엄청난 공간의 낭비일 것이다(칼 세이건, '콘택트')."

 

과연 이 말이 옳은 걸까.

실제로 우주에 인류만 있다면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창조주 하나님은 인류를 사랑하기 위한 목적으로 창조했는데 궁극적인 사랑의 차원은 신랑-신부의 관계(사 49:18, 계 21:2)이다.

성경에서 '결혼'으로 비유한 이유는 인간이 이해할 수 있는 가장 높은 차원의 사랑이기 때문이다.

물론 영적 세계에서 이뤄지는 사랑은 신랑과 신부 차원을 넘어서 계속 끝없이 발전한다.

육신 세계처럼 100년만 살지 않고 영원히 존재하며 사랑을 끊임없이 이뤄나가기 때문이다.

우리 인간의 인식 한계를 넘어서는 사랑 차원이 존재한다.

 

이러한 창조 목적을 생각하지 않으면 '인류 외에 외계 생명체'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 수도 있다.

 

하지만 창조주의 입장에서 인류 외에 육신으로 영을 성장시킬 존재가 따로 더 필요할 이유가 없다.

외계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고 해도 우주의 창조주와 영원한 사랑을 누릴 '영(Spirit)'을 가진 존재는 우주에 인류가 유일하다.

 

우리 인류는 창조주 하나님 사랑의 상대체로 창조되었다.

신랑이 결혼을 여러 상대와 하지 않는 것이 상식이듯이 인류 외에 다른 사랑의 상대체를 창조하지 않으셨다.

 

(5) 창조주가 물질세계를 만드신 이유

 

영적 세계에서 처음부터 영으로 태어난 존재는 같은 성질이기에 한 집안처럼 느껴진다.

한 가족 안에서 남매가 서로 결혼하지 않듯이 하나님도 영으로만 존재하는 천사들은 자녀로만 대하시지 신부와 같은 존재로 보지 않으신다.

그러나 영적 세계와 다른 집안 즉 유형의 물질세계인 우주에서 태어난 인류는 육신을 가지고 영을 만들 수 있게 창조되었기에 천사보다 더 차원 높은 영으로 성장시킬 수 있다.

단, 진리의 말씀을 매일 실천하여 영이 성장할 수 있는 법칙대로 살아야만 한다.

 

육신을 가지고 사는 삶이 고생스럽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직 의롭게 살아가면서 말씀을 실천하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며 사랑을 완성해 나가면 영이 창조주 하나님을 사랑하는 모습으로 만들어져 영원토록 사랑하며 사는 영체가 된다.

 

이 세계에서 하나님을 영원히 사랑할 수 있는 정도로 영을 만들지 않으면 육신을 벗은 뒤에 갑자기 되지 않는다.

그것이 행한 대로 받는 법칙(사 3:11, 렘 50:15, 겔 33:20, 옵 1:15, 마 16:27, 롬 2:6, 계 20:13)이다.

대부분의 기독교인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천국에 데려가 주신다고 하면 처음부터 천국에 살았던 천사와 다를 바 없는 것이 되어서 천사보다 더 성장할 수 없다.

 

왜 천사보다 사랑의 차원이 높아지지 못하느냐 하면, 육신을 가지고 스스로 자유의지를 가지고 부단히 영을 만드는 실천을 해야 영도 그에 따라 성장하는 원리(고전 15:44)이기 때문이다.

 

전쟁에 참전하여 실전 경험을 가진 장교는 진급이 빠르고 더 높이 올라가지만, 실전 경험이 없는 이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는 것과 같다.

육신을 가지고 모든 고통과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실천을 했기에 신부의 영이 될 수 있지, 천사같이 오직 은혜로 데려감을 받은 존재는 자녀 차원을 벗어나지 못한다.

 

그러므로 우주를 창조하신 목적 자체가 육신으로 영을 만들어 신부 차원으로 완성된 존재를 맞이하기 위함이었다.

 

"19. 하나님은 왜 세상을 창조하시고 ‘인간의 육’을 창조하셨겠느냐. 하늘나라에 천군, 천사와 천인들의 숫자가 상상할 수 없이 많은데, 왜 또 세상을 창조하시고 ‘인간의 육’을 창조하셨겠느냐. <육신>은 창조했어도 살다 죽으니 결국은 무(無)다. 고로 하나님은 ‘육’만 위해 창조하지 않으시고, 영원히 존재하는 ‘영’을 위해 ‘육’을 창조하셨다. <육>을 통해 ‘영’을 삼위의 사랑의 대상으로 변화시켜서 영원히 사랑하며 같이 살 목적을 두고 창조하셨다. 이를 비유하면, 자기 식구끼리는 한 혈통의 관계이기 때문에 ‘상대적 사랑’은 하지 못하고, 혈통의 관계가 아닌 다른 자들 중에서 찾아서 그를 ‘상대적 사랑의 대상’으로 삼고 ‘사랑의 목적’을 이루는 것과 같다. 이같이 하나님은 한 혈통적 관계인 천사와 천인들이 아닌, ‘인간의 육을 통해 만들어진 영’을 ‘상대적 사랑의 대상’으로 창조하시어 그와 영원히 ‘짝’이 되어 살고자 하셨다(정명석 목사, '2017년 9월 19일 화요일 새벽 잠언')."

 

(6) 우리가 나아갈 방향

 

외계인을 찾으려던 SETI 프로젝트가 시작된 이후 60여 년이 지났다.

가장 가까운 유력한 후보인 프록시마 센타우리 b까지는 4.2년이면 전파가 도달한다.

왕복으로 약 여섯 번 이상 정보를 주고받았을 거리이다.

 

우리가 추구할 방향은 없는 것을 찾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자신의 영을 신부 차원으로 완성시킬 것인가이다.

 

Ad caelum.

천국을 향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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